
올 시즌 KBO 리그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으로 많은 이슈가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ABS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BS 시스템

그동안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볼 판정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판의 판단에 따라 재량껏 볼 판정이 이뤄질 수 있었는데요, 경기의 변수로 작용해 때론 박진감을 때론 아쉬움이 되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볼 판정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24년 전세계 최초로 KBO 리그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BS 시스템은 어떤 기준으로 작동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운영 방식
모든 정규 투구를 대상으로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하여 투구의 위치값을 추적 후 스트라이크 판별 시스템을 통해 심판에게 해당 투구의 판정 결과를 자동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각 팀은 팀별로 제공된 태블릿을 통해 볼 판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앞뒤 기준 : 홈 플레이트 중간면과 맨 끝면 두 곳에서 공이 상/하로 라인을 스쳐야 스트라이크 판정합니다.
좌우 기준 : 홈 플레이트 크기에 좌우로 각각 2cm씩 확대하여 적용합니다.
상하 기준 : 상단 기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 기준 선수 신장의 27.64%를 적용하여 판정합니다. 선수의 신장에 따라 이 부분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ABS 시스템의 정확성
KBO는 개막 이후 4월 18일까지 총 109경기 동안, 3만 4,198개의 투구 중 3만 4,187개의 투구 추적에 성공해 9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구 추적에 실패한 11건의 사례는 이물질이 투구 직후 트래킹 카메라 추적 영역을 침범한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적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개시 4시간 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BS 판정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은 많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시스템이 잘 정착될지는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ABS 시스템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아직 ABS 시스템이 정식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로봇 심판을 테스트 중인데요, 현재 메이저리그 바로 아래 리그인 트리플 A에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머지 않아 ABS 시스템 사용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컴퓨터 심판
야구의 ABS 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에서 기술의 도움을 받아 심판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에서는 득점, 선수 반칙 관련 상황에 활용되는 VAR(Video Assistant Referees, 비디오 보조 심판), 테니스, 크리켓 경기 중 공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호크 아이(Hawk-Eye) 등이 판정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프로야구의 ABS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이 스포츠 상황에 도입되고 있는데, 공정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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